‘난치성 고혈압’ 고지 보인다

2012.04.19 18:37:26 10면

분당서울대병원은 최근 난치성 고혈압 환자의 비약물적 신 치료법인 ‘신장 신경차단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9일 밝혔다.

전체 고혈압 환자의 5~10%를 차지하는 난치성 고혈압의 신경차단술은 혈압 조절과 관련된 중추 교감신경계 중 하나인 신장과 뇌를 잇는 ‘신장신경’을 고주파 충격을 이용해 차단,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계 작용을 감소시켜 혈압을 조절하는 치료방법이다.

사타구니로 고주파를 발생하는 장치가 연결된 카테터를 넣어 신장 동맥에 그 에너지를 전달해 혈관 외벽에 있는 교감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부분마취 후 1시간 이내에 끝나는 간편한 시술이다.

이 치료술은 독일과 호주 등 40여 개국에서 이미 보편화됐으나 국내에서는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두번째다.

분당서울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3가지 이상의 약물을 복용하면서 수축기혈압이 160mmHg 이상인 환자를 대상으로 이 시술을 적용할 예정이며 당분간 무료로 시술할 방침이다.

최동주 심장혈관센터장은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은 뇌졸중, 중증 심장질환 등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신경차단술이 난치성 고혈압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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