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위조 국내대학 부정입학 중국인 적발

2012.04.30 21:26:01 6면

경기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30일 대학 입학자격이 없는 중국인들을 모집해 국내 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사문서 위변조 등)로 중국인 브로커 강모(31.여)씨 등 2명과 이들을 통해 부정 입학한 장모(28.여)씨 등 18명을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중국 조선족 동포 강씨는 지난 2010년 9월 어학연수비자(D-4) 신청자격이 없는 중국인 장씨로부터 700만원을 받고 중국 화북지역의 모 상업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를 허위로 만들어 충남 천안소재 모 대학 한국어 연수과정에 부정입학을 알선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부정 입학한 중국인들은 국내 대학이나 대학원에 정식으로 입학할 수 없는 결격자들로 알선 브로커들에게 1인당 700만~1천800만원씩 주고 중국의 고등학교나 대학교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학교장 추천서를 위조해 국내로 대학에 부정 입학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부정 입학생들에 대한 형사 입건 사실을 해당 대학과 출입국관리사무소에 통보했다.

또 국내 대학에 부정입학한 중국인 유학생이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도권 대학원과 지방대학 어학연수과정 입학생 등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