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간 해양 방제협력 논의

2012.05.13 18:30:22 23면

해양경찰청(청장 이강덕)는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엑스포가 열리는 여수지역에서 한국, 중국, 일본, 러시아와 국제기구, NGO 등과 함께 대규모 오염사고에 대비해 인접 국가간 실질적인 해양오염 대응협력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회의인 NOWPAP 방제활동센터 실무당국자 회의에 참가한다.

이번에 개최되는 NOWPAP 방제활동센터 실무당국자 회의는 1997년 일본 토야마에서 제1회 해양오염 방제전문가 포럼이 개최된 것을 계기로 2000년도부터는 우리나라에서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금년으로 15회째를 맞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해양경찰청, 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해사국, 러시아 해양오염관리 및 구난구조청 등 각국의 방제담당기관 실무대표들과 국제해사기구(IMO), 국제유류산업환경보전협회(IPIECA), 국제유조선선주오염협회(ITOPF) 등 국제기구 및 NGO의 해양오염 전문가들 약 35명이 참가해 ▲대규모 오염물질 유출시 인접국가간 협력방안, 원활한 방제자원의 지원·요청 방안 ▲북서태평양 지역의 협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전략 ▲국가방제능력 향상을 위한 특정사업 계획 ▲해양쓰레기 관련 국가간 협력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해양경찰청에서는 보하이만 오염사고 등 우리나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하는 오염사고에 대한 적극적인 정보 확보를 위해서 북서태평양지역의 4개국의 합동방제에 관한 기본 계획인 긴급방제계획의 일부개정을 제안하고 최신 방제정보와 정책을 등을 공유하는 등 하는 등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또한 이번 국제회의와 병행해 17일에는 북서태평양 지역에서의 정부 및 민간협력 방안 구축을 위한 IMO-IPIECA GI 워크숍이 개최되고, 18일에는 여수 만성리 앞 해상에서 한국과 중국의 실제 방제장비와 선박이 동원되어 대형오염사고에 대한 합동대응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4차 NOWPAP 한·중 합동방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경찰청 관계자은 “앞으로도 국가간 방제 협력사업을 강화하고 부족한 우리나라의 해양오염 대응능력을 보강해나가기 위해서, 국제적인 첨단 방제기술과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국내에 효과적으로 공유·전파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재호 기자 sjh45507@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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