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민주, ‘지령 발언’ 윤태길 의원 징계요구

2012.05.30 21:00:55 3면

경기도의회 민주통합당 의원 13명이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문수 지사의 사퇴 공방과 관련 ‘국회의원 지령’ 발언을 한 새누리당 윤태길(하남)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를 30일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출했다.

김현삼(안산) 의원을 비롯해 강득구(안양)·김주삼(군포)·최우규(안양) 의원 등은 이날 “윤 의원이 도의원의 품위를 손상했을 뿐 아니라 지방자치 시대를 부정한 것”이라며 “도민의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의 명예와 권위를 심하게 훼손했기 때문에 징계요구서를 제출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윤 의원은 지난 2일과 3일 도정 질문과 본회의장 신상발언을 통해 “민주통합당 전 도당위원장인 모 국회의원을 포함해서 한두 분이 김문수 지사 사태와 관련한 지령을 내렸다고 들은 바 있으며, 이 내용은 주변의 기자님들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들은 내용이고 여기 계신 민주통합당 의원님들도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김수우 기자 ksw1@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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