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속출동’ 강력범죄 막아

2012.06.17 19:56:29 8면

흉기·청테이프가 든 가방을 들고 아파트를 서성이던 40대 남성을 경찰이 조기 검거하면서 강력범죄를 미연에 방지해 주민들의 칭송을 받고 있다.

지난 7일 오전 8시50분쯤 가방을 휴대하고 D아파트 계단을 서성이던 남성을 수상히 여긴 아파트 경비원이 신분 확인을 요구하자 도주, 경비원은 즉시 112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성남분당경찰서 야탑지구대는 순찰차 3대를 긴급 출동시켜 합동 수색전을 펼쳤고,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숨어있던 문모(49)씨를 붙잡았다.

이때 경찰서 상황실은 형사기동대 등을 예상도주로에 배치해 범인의 도주로를 미리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씨를 검거한 최형원 경장은 “150여m 떨어진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 승용차 뒷편에 숨어 있던 문씨를 이재승 순경과 함께 검거했다”며 “문씨는 긴급히 출동한 경찰에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고 말했다.

조사결과 특수강도강간 등 혐의로 수차례 구속된 전력이 있던 문씨는 이날 범행대상을 물색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문씨가 소지한 가방에는 32㎝ 흉기, 청테이프 등이 나왔다.

이에 D아파트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큰일 날뻔한 일을 용의자 검거로 일단락시켜 준 경찰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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