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학업성취도는 평가는 교육선진화장애 비판

2012.06.20 21:52:32 1면

김상곤 道교육감 비판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20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달 26일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등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학업성취도평가를 정면으로 반박했다.

김 교육감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과연 교육적 평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자기주도 학습능력, 의사소통 능력, 창의력의 시대에 암기 위주 문제풀이 훈련을 하도록 강요하는 ‘일제식 고사’는 교육 선진화에 장애가 될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 교육감은 “창의력의 시대에 암기 위주 문제풀이 훈련을 하도록 강요하고 교육청·학교, 교사, 학생, 학부모의 재량권이 전혀 없는 ‘일제식 고사’는 타당하지 않다”면서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교육과정 파행 경쟁, 점수 올리기 경쟁, 예산 더받기 경쟁 등 교육적 부작용을 낳고 있기 때문에 대폭 개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육감은 또 “지금 평가받아야 할 대상은 전국의 모든 학생과 학교가 아니라, 학업성취도평가 그 자체”라며 “다양한 부작용과 다수 (반대) 여론에도 강행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우리 교육의 선진화에 장애가 될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이 오는 26일 치러지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의 문제점을 직접 거론한 것은 교과부 주관으로 시·도교육청 및 학교 등의 재량권이 전혀 없는 제도를 개선하겠다는 의지 표명이란 분석이다.

한편 교과부는 초·중등교육법 제9조 제1항에 따라 지난 2008년부터 해마다 전국 초6, 중3, 고2 등의 학생을 대상으로 일제고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 특성화고에 대한 직업기초능력평가가 새롭게 도입됨에 따라 특성화고(직업), 마이스터고 등은 평가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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