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도시공사 설립 재추진 박차

2012.06.21 20:46:23 8면

“구리시의 역점시책사업인 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 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더이상 늦출 수 없습니다” 구리시가 시의회의 반대에 부딪혀 두 차례나 중단됐던 구리도시공사 설립을 본격 재추진 하고 나섰다.

시는 구리도시공사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21일 입법 예고했다.

시 관계자는 “도시개발사업을 하기 위해 개발주체인 도시공사가 필요하고, 이미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남양주시를 비롯 양평군 등 26개 시·군이 공사 또는 공단을 설립, 운영 중”이라며 “구리시를 포함한 5개 시·군 만 아직까지 지방공사가 없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구리도시공사를 설립,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조성사업과 구리유통종합시장 개발, 갈매역세권개발사업 등 대규모 지역개발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발사업이 끝나면 구리시내 주차장 등 시설물 관리를 위한 시설관리공단 형태로 전환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타도시와 마찬가지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개발이익을 시로 환원하고, 세수 확충과 지역 경제 활성화, 주민 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7일 시청대회의실에서 박영순 시장을 비롯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리도시공사 설립에 대한 타당성 용역결과 설명회를 가졌다.

시가 추진하는 도시공사는 사장과 1 본부장 체제에 직원 15명을 채용하는 최소 인력 시스템이다.

박영순 시장은 이와 관련 “도시공사 설립으로 개발이익을 얻을 수 있고, 많은 일자리를 창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이상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의회 일부 의원들이 사전 검토 시간 부족을 이유로 다소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어, 시의회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시는 20일간의 입법예고를 통해 각 계의 의견을 수렴한 후, 다음달 임시회에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leed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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