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전남 잡고 선두탈환 노린다

2012.06.26 20:45:03 20면

전북 현대에 골득실차로 뒤져 리그 2위에 올라 있는 수원 블루윙즈가 전남 드래곤즈를 제물로 ‘K리그 홈 30경기 연속 득점기록 작성’과 함께 선두 탈환에 나선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수원은 27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현대오일뱅크 2012 K리그 18라운드 홈경기에서 리그 10위 전남을 상대한다.

수원은 지난 13라운드까지 리그 선두를 유지하다 14라운드 전북 현대 전(0-3 패)과 1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전(1-1 무)에서 주춤하며 한 때 리그 3위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지난 라운드 강원을 상대로 화끈한 공격력을 과시하며 4-1 대승을 거둔 수원은 승점 36점(11승3무3패)으로 전북에 골득실(수원 +17, 전북 +20)에서 뒤진 리그 2위로 다시 올라섰다.

현재 자력으로 리그 선두 탈환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수원은 올 시즌 9경기 8승1무로 막강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홈에서 전남을 상대로 반드시 다득점 대승을 올리겠다는 각오다.

수원이 이번 라운드에서 전남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지난 2010년 10월 9일 전남 전(1-0 승)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오고 있는 K리그 홈 29경기 연속 득점기록을 ‘30’으로 늘리게 된다.

이날 수원의 공격에는 부상으로 빠진 라돈치치를 대신해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스테보와 하태균이 나설 예정이다. 또 지난 강원 전에서 이적 후 ‘마수걸이 골’을 터뜨린 서정진과 에벨톤C가 측면에서 득점을 지원하며 월드컵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박현범과 오범석 등이 각각 중원과 수비라인을 책임진다.

수원-전남 양팀의 역대 전적은 24승13무16패로 수원이 우세하다. 하지만 지난해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한 점과 지난 6라운드 광양 원정에서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아쉬운 1-1 무승부를 기록한 기억은 수원으로 하여금 더욱 경계를 늦출 수 없게 한다.

리그 최하위 인천 유나이티드와 리그 9위 성남 일화는 이날 같은 시각 인천 숭의아레나파크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지난 라운드 상주 상무를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설기현의 결승골에 힘입어 극적인 1-0 승리를 거두며 12경기 연속 무승(7무5패)의 부진에서 탈출한 인천은 올 시즌 첫 홈 2연승에 도전한다. 반면 이에 맞서는 성남은 최근 FA컵 포함 4연패의 부진을 이번 라운드에서 반드시 끊고 팀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각오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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