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뇌… 구당위해 결단”김문수 오늘 경선 출마선언

2012.07.11 19:25:57 1면

 

새누리당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 온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2일 오후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김 지사 측은 11일 “김 지사가 내일(12일) 오후 2시 새누리당 당사에서 경선 참여 기자회견을 한다”고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통해 밝혔다.

김 지사 측은 “정말 오랜 고뇌 끝에 내린 구당 차원의 결단”이라며 “새누리당의 재집권과 대한민국의 발전을 바라는 많은 분들의 염원을 뿌리칠 수 없었다. (김 지사가) 십자가를 짊어지는 심정으로 나가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22일 출마 선언을 한 이후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비박 3인방’과 공동보조를 취하면서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을 요구해왔으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경선 불참을 고민해왔다.

그러나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측 홍사덕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황우여 당 대표 등이 김 지사에게 “정권 재창출을 위한 대승적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적극 설득해 마음을 돌린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가 당내 경선 참여를 결정하면서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박 전 위원장과 김 지사, 김태호 의원,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안상수 전 인천시장 등 5명이 참여하는 ‘5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김 지사는 경선 참여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전 7시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 이어 도의회 제269회 제2차 정례회에 잇따라 참석할 예정으로 있어 경선 참여와 관련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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