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골재 3단 포설… 미관·재활용·잡초 없어

2012.07.15 18:13:04 9면

동두천시 종합운동장 주변 도로에 식재된 가로수 관리기법이 화제다.

가로수 경계석 내에 재활용 골재를 3단으로 포설해 두는 방법으로 식재된 이곳 가로수는 미관상 보기 좋고 자원 재활용의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잡초도 자라지 않아 일석삼조(一石三鳥)의 효과를 얻고 있다.

이는 종합운동장에서 15년째 근무중인 공무원 조성우(53)씨가 창안한 방법이다.

평소 종합운동장 조경관리 및 제초작업 등을 해오던 조씨가 경계석 내부 제초작업이 작업공간이 협소해 불편한 점을 해결할 방법을 고민하던 중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단지내 조경수에 조경용 자갈을 포설한 것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수차례 시행착오 끝에 3단으로 포설해야 효과가 있음을 발견, 3년째 이기법을 활용해 가로수를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운동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종합운동장 주변은 가로수관리가 항상 잘 돼있어 운동하러 오는 길이 즐겁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재두 시 시설사업소장은 “조성우씨가 자기일에 대해 항상 연구하고 개발하는 자세는 다른 공무원들에게도 귀감이 돼 왔다”며 그 성과를 치하했다.

이와 같은 주변의 칭찬에 조성우씨는 “이 기법은 내가 만든게 아니라 우리 종합운동장 직원들이 17만㎡(약 5만평)의 담당구역을 관리하며 흘린 땀들이 모여 만들어 진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시 전역에 이 기법을 활용한 가로수 관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표시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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