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정두언 출당요구는 전체주의적 발상”

2012.07.15 19:28:15 4면

 

새누리당 남경필(수원 병·사진) 의원은 15일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정두언 의원에 대한 당 지도부의 강경 조치에 대해 “대선 승리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라는 것은 전체주의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남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은 본인이 알아서 결정할 문제로 (지도부의) 출당 요구는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당 쇄신의 기본은 민주적인 당 운영과 의사결정으로 당이 특정 대선후보의 뜻대로 움직인다면 공당으로서의 존재가치가 없다”며 “눈앞의 선거에서 국민의 야단을 덜 맞기 위해 사법부의 판단도 나지 않은 동료의원을 출당시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남 의원은 “새누리당은 쇄신을 위해 불체포특권의 3가지 내용을 포기한다고 약속했고 그 약속을 지켰다”면서 “검찰이 원할 때 무조건 구속시킬 수 있는 특권을 주는 것이 쇄신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당 지도부의 대국민사과에 대해 “컨센서스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소통도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것, 절차적인 문제를 제기하지 못했던 것과 법적하자를 고치지 않고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한 것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춘원 기자 lc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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