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 민선5기 후반기 시정방향

2012.08.19 18:05:12 20면

“도시경쟁력 강화에 주력100만 대도시 기반 조성”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고 권역별 균형성장과 난개발 방지를 통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100만 대도시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53만 화성시민의 대표시민’, ‘1천400여 명의 공무원을 대표하는 대표사원’임을 강조해온 채인석 화성시장은 민선5기 후반기 시정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창의지성교육을 통해 화성시를 가족이 함께 살고 싶은 도시, 전국 최고의 교육경쟁력을 가진 교육도시로 도시브랜드 전체의 경쟁력과 가치가 창출하기 위해 동부서주하는 채 시장을 만나 남은 임기 2년간의 역점 시정에 대해 들어본다.

- 창의지성교육이란 무엇인가

▲ 동서양의 고전과 명저서 등 인류사회의 다양한 지적전통과 문화예술 작품 등 문학적 소양, 그리고 경험과 실천을 바탕으로 한 비판적인 사고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을 말한다.

이를 위해 창의지성교육은 첫째 동서고금의 위대한 저작을 읽고 문제를 찾아 사고하고 토론하기, 둘째 위대한 문화예술작품을 감상하고 위대한 발명품 및 과학기술을 탐구하기, 셋째 자연·박물관·미술관·음악 및 연극 공연 등 의미와 맥락이 있는 체험활동하기, 넷째 협동프로젝트와 사회적 실천을 통한 민주적 시민의식 키우기 등 네 가지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즉 창의지성교육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 및 축적이 목적이 아니라 지식을 창조하고 재생산하는데 맞춰져 있다. 그렇기에 수업은 학습자인 교사가 중심이 돼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학생, 교사와 학생이 협력하는 수업 방식으로 진행된다.

- 창의지성교육 도시 구축 방안과 기대효과는

▲ 창의지성교육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올해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우선 적용이 가능한 학교를 대상으로 창의지성교육모델지구를 지정, 시범 운영할 방침이다.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는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사업연구, 지원 등 종합적 기능을 수행하게 되며 무엇보다도 토론교육을 진행할 수 있는 역량 있는 교사를 육성하기 위해 교사 교육실시, 모니터링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창의지성교육모델지구 운영은 관내 일정지구의 학교를 우선 지정해 화성시만의 특화된 교육모델로 집중 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시는 올해 대규모 주거밀집지역인 도시형과 과소인구지역인 농·산·어촌형 등 2개의 모델지구를 지정하고 초등학교 19개교, 중학교 3개교, 고등학교 1개교 등 총 23개교를 대상으로 창의지성교육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올해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도입기로 삼고 창의지성교육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총 140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우선 적용 가능한 학교를 구조 변경으로 스몰클래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창의지성교육을 본격 도입, 정착기로 삼아 초등하교 72개교 전체를 창의지성교육프로그램을 확대하는 한편 중학교 2개 학교 추가, 고등학교 2개 학교 추가 등 총 79개교에 대해 창의지성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며, 총 예산은 20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어 2014년은 창의지성교육의 확대발전기로 정해 중학교 전체로 지원을 확대, 총 103개교에 대해 예산 300억 원을 투자, 창의지성교육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화성시가 창의지성교육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쏟아 붓는 이유는 무엇보다 시가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 2001년 군에서 시로 승격한 이래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오며 인구 50만 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삼성반도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등 대기업을 비롯한 1만5천여 개의 크고 작은 기업체가 상주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난개발과 정주여건 악화, 출퇴근 시 교통체증 등 많은 문제점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들이 원하는 화성시를 만들어내기 위한 최적의 정책이 바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배움과 키움이 좋은 도시를 위한 교육정책이기 때문이다.

- 도시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는데

▲ 전국에서 최초로 추진하는 창의지성교육도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가 갖고 있는 역사·문화·자연 자원의 특색을 살린 정체성 확립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건립 최적지인 화성시를 배제하고 정치논리에 따라 세종시에 건립하려는 국립자연사박물관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화성시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공룡알 화석지와 한반도 최초의 뿔공룡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등 생태 환경적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특히 인천공항에 30분이면 다다를 수 있는 광역교통망이 구축 중에 있다며 화성시에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유치돼야 한다. 이를 위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53만 화성시민 서명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코리아케라톱스 화성엔시스 캐릭터 개발, 공룡알 화석산지 표본식물채집 학술용역, 화석산지 발굴 체험관 설치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오는 24일부터 전라도 땅 끝 마을에서 국회의사당까지 외롭고 어려운 국토대장정의 길을 나선다.

21일 간 522km를 걸으면서 화성시의 현안 과제가 무엇인지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한편 문제해결을 위한 중앙정부의 방안을 이끌어내겠다.

국토대장정을 통해 화성시가 추구하고자 하는 목적이 이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54만 화성시민을 대표하는 대표시민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뿐이다.

- 100만 대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

▲ 도시경쟁력이란 바로 남들과 차별화된, 화성시만이 갖고 있으며 화성시만이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화성시가 갖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을 바탕으로 화성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한편, 창의지성교육도시의 성공적 정착을 통해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겠다.

아울러 권역별 균형발전과 난개발 방지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자칫 화성시 미래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는 난개발을 적극적으로 방지하는 한편, 동·서·남부권역의 균형적 발전을 도모해 인구 100만의 대도시로서의 도시기반을 갖출 것이다.

동부권역은 과학과 문화, 예술의 중심지로, 서부권역은 해양레저관광의 중심지로, 남부권역은 첨단산업물류의 중심지로 특화시킬 계획이다.

오는 2014년까지 비도시지역내의 효율적 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법적 정비를 마무리하고 개발지의 환경적 개선과 기반시설 확보 등 도시정비정책도 수립도 마련했다.

- 시정 운영에 대한 각오와 시민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

 


▲ 정치 초년생으로 화성시장에 당선된 이후 많은 어려움 속에도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진지한 고민 속에서 나 스스로도 성장했고 고민에 대한 해결책을 통해 화성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년간 화성시를 정주할 수 있는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배움과 키움이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앞으로의 2년도 이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이는 내가 살고 있는 화성시가, 바로 내 아이가 살아갈 도시이자, 내 아이의 아이가 살아갈 도시이기 때문이다. 시민 여러분의 시정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최순철기자 so5005@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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