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 ‘자유상봉’ 국민에 호소합니다”

2012.09.16 19:12:49 13면

 

이산가족 자유상봉 기원 및 통일공론화를 위한 사랑나누기 한마당 행사가 지난 14일 오후 고양시 문예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통일부 사단법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이 주최하고 통일부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전국 시도 단위를 순회하며 개최되고 있다.

행사에는 이산가족, 탈북자, 일반인 등 약 500여 명이 참석,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이산가족들의 자유로운 상봉이 이뤄질 수 있길 기원했다.

이산가족 자유상봉 기원문 발표, 북한 가족에 보내는 편지, 이산가족 제3국 상봉의 애환을 그린 영상 눈물 두만 강변 상영, 탈북 여성들로 구성된 평양꽃바다예술단의 공연 등의 순으로 이어졌으며, 이산가족들을 대상으로 모집한 콘텐츠 입상작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이번 모집된 콘텐츠는 사진, 영상, 편지 등 3개 부문에서 이산가족의 애환을 소재로 한 것들로 각 부문별로 3명씩 9명이 우수작으로 뽑혀 수상했다.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이산가족 상봉은 남북 간의 모든 현안 문제 가운데에서도 가장 시급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하며 “북측이 대화 제의에 아직까지 응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의 대화 제의는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말했다.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 송낙환 회장은 “이산가족들의 상봉은 ‘자유상봉’이 돼야 한다”며 “언제든 이산가족들이 원하면 금강산 면회소 등을 통해 자유롭게 상봉할 수 있도록 남북 간에 합의가 이뤄지길 남북 모든 국민들에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한편 겨레하나되기운동연합은 남북 정부에 화상 상봉을 제안하는 등 이산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활동해오고 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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