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에서 술과 도우미를 부른 뒤 동영상으로 촬영해 업주들로부터 금품을 뜯어 낸 노래방협회지회장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파주경찰서는 노래방을 돌며 업주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공갈)로 노래방협회 감모(61)씨와 이모(49)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와 이씨는 김포시와 파주시 노래방협회 지회장을 맡아 오며 지난 6월22일 9시20분쯤 강모(36)씨의 노래방에 들어가 술과 도우미를 요청한 뒤 동영상으로 촬영, 시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25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관내 5개 업소를 돌며 1천25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