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만추의 계절을 맞아 오는 13~15일까지 3일간 ‘안단테, 머물고 싶은 거리’ 행사를 연다.
노란 은행잎과 빨간 단풍잎이 흩날리는 아름다운 교동길과 관문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시민과 인근 직장인들에게 잠시 쉬어가는 느림의 미학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기간 동안 ‘안단테 거리 음악회’, ‘어린이와 함께하는 낙엽거리’ 등 다양하게 펼쳐진다.
거리 음악회는 정부과천청사 2번 출구에서 시청으로 이어지는 교동길에서 점심시간을 이용, 전자현악, 모던재즈, 퓨전 관현악 공연 등을 들려준다.
과천시청 앞에서 서울방향으로 이어지는 관문로에서는 관내 유치원생을 대상으로 피에로와 함께하는 낙엽 밟기, 낙엽그림 그리기 등 각종 체험행사와 풍선아트, 포토존 등 시민들이 낙엽거리에서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
김남일 문화체육과장은 “시민이나 직장인, 관광객들이 음악회 등을 통해 오래도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