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부부 3쌍 희망의 웨딩마치

2012.11.07 20:25:03 11면

동두천女단체협의회 등 지원 아래
송내컨벤션 웨딩홀서 늦깎이 결혼

 

어려운 여건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했던 다문화가정 부부가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의 도움으로 행복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6일 송내컨벤션웨딩홀에서 하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시 다문화가정 3쌍이 결혼식이 진행됐다.

시 여성단체협의회가 결혼식의 모든 경비를 지원했고, 송내컨벤션웨딩홀에서 예식장과 식당을 무료로 대여해줬다.

이날 주례로 나선 임봉재 부시장은 부부간의 사랑과 부모에게 효도, 형제간 우애를 강조했으며, “서로 아껴주고 희망을 잃지 말고 살아갈 것”을 당부했다.

오세창 시장은 “배려를 통해 더욱 더 돈독해 지는 가정과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하며 “사람은 행복하기로 마음먹은 만큼 꿈꾸며, 그 꿈을 실천에 옮기는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식을 올린 몽골출신 어트겅치멕 신부는 “몇 년전에 한국으로 이주했으나 가정형편이 여의치 않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았다”며 “이번 결혼식을 통해 새로운 마음으로 사랑하는 남편과 가족들을 위해 더욱 더 열심히 살겠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말했다.

합동결혼식을 주관하고 있는 동두천시여성단체협의회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역내 어려운 가정을 대상으로 무료 합동결혼식을 추진해 여성의 지위향상과 건강한 가정을 이루는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전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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