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불패’ 3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

2012.11.12 20:05:57 19면

 

부산경남공원 소속 ‘당대불패’가 3년 연속 대통령배 우승이란 위업을 달성했다.

4만여 명의 경마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지난 11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로 열린 제9회 대통령배(GⅠ) 대상경주에서 조성곤 기수가 기승한 ‘당대불패’는 제일 먼저 결승선을 통과, 단일대회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작성했다.

이날 대회에서 초반 ‘골든로즈’와 함께 선두로 나선 ‘당대불패’는 경주 중반 ‘파워풀코리아’를 뒤따라가다 3, 4코너 곡선주로에 진입하자 승부수를 띄워 여유 있는 발걸음으로 1위를 차지했다. 외곽에서 날카로운 추입력을 발휘하며 선두 자리를 노린 ‘지금이순간’은 2위, KRA컵마일(GⅡ) 우승마 ‘경부대로’는 3위에 머물렀다.

경기 직후 열린 시상식에서 ‘당대불패’를 향해 절을 하는0 장면을 연출한 유영복 조교사는 “당대불패가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12월 그랑프리에서도 또 한 번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당대불패의 승리를 견인한 조성곤 기수는 “워낙 쟁쟁한 마필들이 많아 힘든 경주였다”며 “당대불패가 서울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줘 우승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대상경주 8관왕에 이어 대통령배 3연패로 상금왕에 등극하게 된 ‘당대불패’는 기부를 통해 승리의 기쁨을 소외된 이웃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당대불패’의 마주 정영식 씨는 지난 해 제8회 대통령배 대상경주에서 획득한 상금 중 1억원을 ‘당대불패’의 이름으로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한 바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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