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회, 마분 친환경비료 가공 착수

2012.11.12 20:52:13 10면

연간 2억원 이익·일자리 창출 효과

 

한국마사회가 마분을 친환경 비료로 가공해 도시형 농업재배농가에 집중 공급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2일 마사회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기업형인 ‘에코 그린 팜’ 법인 설립식에 이어 장수육성목장에 1천275㎡규모의 마분공장을 마련해 서울경마공원 경주마들이 연간 배출하는 1만5천톤 마분을 고급 유기농 비료로 만들기로 했다.

마사회는 마분비료 생산을 통해 연간 2억원의 이익을 창출하고 에코 그린 팜 고용 인력과 텃밭지도사 배출 등 간접 고용까지 합쳐 연간 5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 도시형 농업사업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어 식물관찰키트, 텃밭상자 등의 기자재도 공급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중장기적으로 농업체험 농장, 기숙형 도시농업전문가 양성센터를 세워 도시 농업의 저변을 넓힐 계획도 갖고 있다.

마사회 장태평 회장은 “마분 비료화 사업은 사회적 취약계층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도시형 농업 육성에 많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마분은 질소와 인산, 칼륨 등 유기질 성분을 고루 갖춰 토양을 개선시키는 효과가 좋을 뿐 아니라 발효 과정을 거쳐 재생산된 비료는 냄새가 없고 깨끗해 도시형 농업에 적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