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벌 ‘차세대 국산 퀸’ 자리는?

2012.11.15 21:35:15 18면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 18일 서울경마공원 개최

‘차세대 국산 퀸’을 가리는 제9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국2·암말한정·1천400m·별정Ⅳ)가 오는 18일 과천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 경주는 출전 마필 중 올해 동아일보배 대상경주 우승마 ‘여의주’와 작은 체구에도 폭발적인 추입력을 보유한 ‘엑스파일’, 지난해 과천시장배 우승 마필 ‘돌풍질주’의 삼파전이 예상되고 있다.

국내산 1군 마필에 견줘도 쉽게 밀리지 않는 전력을 보유한 ‘여의주’(4세)는 짊어질 부담중량이 57㎏으로, 상승세를 감안하면 적당한 중량이란 평가다.

동아일보배 대비 줄어든 1천400m가 장기인 추입력 발휘에 불리할 것으로 보이지만 선행 경합이 치열한 편성인 것을 감안하면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통산전적 18전 4승, 2위 3회. 승률 22.2%, 복승률 38.9%.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는 ‘엑스파일’(3세)은 3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외형은 추입마이나 초반 200m 타임은 선입마라 해도 무방할 만큼 스타트 능력도 갖춰 라스트 한발을 발휘이 기대되고 있다. 통산전적 10전 4승. 승률 40%, 복승률 40%.

과천시장배 우승 이후 저조한 성적으로 실망을 주었던 ‘돌풍질주’(3세)는 직전 1천900m 경주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살아나고 있다. 선, 추입 모두 가능한 자유마 스타일로 어떤 경주전개도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녔다. 통산전적 15전 4승, 2위 3회. 승률 26.7%, 복승률 46.7%.

과천시가 소유한 경주마인 ‘스피더스’(3세)는 데뷔 초 선행에서 추입으로 바꾸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경주 초반 안정적으로 선두권 진입만 노려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면 입상권은 충분히 가능성 있는 마필이다. 통산전적 11전 3승, 2위 2회. 승률 27.3%, 복승률 45.5%.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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