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마’와 친해져 볼까

2012.11.18 20:58:10 16면

‘아픈 말도…’‘승마 배워봅시다’ 등 관련 책 출간 잇따라

 

 

승용마 등 말과 관련된 서적들이 잇달아 출간돼 대중들이 말에 대한 친밀도와 이해를 높이고 있다.

지난 9월 김수현 재활승마 교관은 제인 홀더니스 로댐의 ‘승마교과서’를 번역, 승마계에 큰 반향을 일으킨데 이어 최근 ‘아픈 말도 행복할 수 있다’와 ‘승마 배워봅시다’가 잇달아 출간됐다.

승마선수, 말 수의사, 승마 전문 기자 등 말 산업 현장에서 오래 동안 일해 온 작가들은 이 책을 통해 그간 쌓아온 생생한 경험과 노하우를 촘촘하게 담았다.

‘아픈 말도…’의 저자 박경원은 15년간 말 수의사로 활동해온 풍부한 임상경험을 살려 말의 월요병, 악취 3종 세트, 비만, 단체 거세 이벤트 등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흥미진진한 말 이야기를 들려준다.

또 쉽게 볼 수 없었던 말 수술 사진들을 보는 볼 수 있고 ‘말 여권’, ‘안락사’, ‘청계천 마차’ 등 말에 관한 복지나 윤리 등 다소 무거운 주제들을 위트 있는 글 솜씨로 풀어내 책장 넘기는 손길을 가볍게 한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말과 사람이 함께 행복하기 위해선 말에 대한 동물학적 이해와 말 산업 관계자들의 철저한 윤리 의식의 필요성을 전한다.

‘승마 배워봅시다’는 국가대표 승마선수 출신에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들인 3인(전재식, 송상욱, 최준상)의 제대로 된 승마 교습서다.

말을 씻기는 방법, 승마장구 착용법, 초급, 중급, 고급 단계별 연습방법, 원 포인트 레슨, 초보자들이 자주하는 실수 등을 재미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한국마사회 승마단 코치인 전재식 저자는 “그간 해외 승마 서적의 번역출간이 주종을 이뤄 번역이 매끄럽지 못하고 이해가 어려운 경우가 많았다.”며 “처음 승마를 배우는 사람들을 위한 친절한 가이드가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책을 썼다”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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