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 대표 임명동의안 촉각

2012.11.20 20:06:54 7면

시의회서 기관장 표결때 번번이 부결
새누리당 일각 부정적 반응 관심집중

성남시의회 제190회 정례회에 신선희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 동의안이 상정되자 의회 안팎에서 통과여부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일 시의회 등에 따르면 시와 성남문화재단은 오는 30일자로 현 안인기 대표이사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선희(67) 전 국립극장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하겠다며 그 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 산하기관인 성남문화재단, 시 청소년육성재단 등의 기관장 임명 때는 시의회 본회의에 임명동의안을 상정해 표결을 통해 처리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그동안 이 두 산하기관의 기관장 임명동의안 표결이 번번이 부결돼 온데다 이번에 상정된 신선희 성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임명동의안 처리(12월18일 본회의장 의결)도 다수당인 새누리당 일각에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처리여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정용한 의원(문화복지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신 대표이사 내정자 부친의 친일 역사성과 문화예술계 일각의 비판여론 등을 들며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성남시 등을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같은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해 시와 성남문화재단은 부결시 대표 공석으로 이어져 문화재단 운영에 차질을 빚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시와 재단은 최상의 인사를 재단 인사위원회에서 토론 끝에 선정, 임명동의안을 낸 만큼 통과될 수 있게 집중하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성남시의회 의원은 총 34명(새누리당 18, 민주통합당 15, 무소속 1)으로 새누리당이 다수당을 차지, 부결을 당론으로 정할 경우 부결될 공산이 크지만, 4개월만의 의회 정상화에 시 집행부간 화해무드를 보여주고자하는 분위기여서 임명동의안이 통과 처리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높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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