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주년을 맞는 장태평<사진> 한국마사회 회장은 건전한 경마문화보급을 통한 국민 여가 선용과 사회 환원 극대화로 기업 가치를 극대화한다는 포부도 함께 밝혔다.
장 회장의 그간 행보는 기존 단방향성 기부지원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사회공헌 브랜드화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형 공헌사업으로 주목받았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정서행동장애를 승마로 치유하는 KRA승마힐링과 장애청년 일자리를 창출하는 ‘나는 카페’ 프로젝트다.
마분을 퇴비화하기 위해 설립한 에코그린팜 기업 역시 취약계층 일자리 마련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기업은 공(公)과 기업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효율적인 경영으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꼭 필요합니다”
장 회장은 마사회를 좀더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방안으로 에버랜드, 남이섬, 게임회사, 인터넷 포털, 방송국, 호텔, 놀이공원 등을 견학, 창조적인 서비스 모델을 구상해 올해 3곳 경마공원을 제각기 특색 있는 테마파크로 만들었다.
그는 말 산업 성공신화를 만들기에도 주력했고 말과 관련된 박람회 개최, 연구소, 검정센터 등을 신설하기도 했다.
“장기적으론 말산업의 성공적 육성 여부에 마사회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봅니다. 말 산업이 발전해야 경마에 대한 편향적 시각도 개선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장 회장의 굳은 의지에서 말 산업의 미래를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