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 이웃 향한 도움의 손길 ‘성과’

2012.11.22 21:20:57 10면

양주 그루터기봉사회, 심청효행대상 선정

 

양주시 봉사동아리 ‘그루터기 봉사회(회장 권광중)’가 가천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심청효행대상’ 다문화도우미상분야에서 대상으로 선정됐다.

그루터기 봉사회는 지난 2003년 뜻있는 공무원 12명이 자발적으로 모여 시작됐으며, 해가 넘어갈수록 많은 인원들이 그 뜻에 동참해 현재 공무원 92명과 시민 38명으로 이뤄진 비영리민간단체로 발돋움 했다.

이들은 처음엔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으나, 지금은 지역 내 외국인 노동자와 다문화가정에까지 활동 폭을 넓혀 도움의 손길을 주고 있다.

낡은 집수리 및 가전기구 고쳐주기, 체육대회, 가족여행, 고국방문 등 많은 활동을 하는 가운데서도 그 지원금은 전액 자발적 회비로만 운영하며, 봉사활동에 소요되는 교통비와 식사비 마저도 그날 회원들의 갹출로만 이뤄진다.

한편 심청효행대상은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1999년에 고전소설 ‘심청전’의 배경인 인천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제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12월14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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