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전 동아그룹 회장(69)과 차남이 조세범처벌법 위반으로 한꺼번에 검찰에 고발됐다.
27일 국세청과 검찰에 따르면 국세청은 6억6천만원의 세금을 체납한 최 전 회장과 차남을 체납처분 면탈과 면탈 방조 혐의로 수원지검 평택지청에 수사의뢰했다.
최 전 회장은 작년 12월 본인 소유의 미국 빅혼골프클럽 회원권 환급금 25만달러를 국세청 몰래 차남에게 양도했고 차남은 부친의 체납사실을 알고도 돈을 받았다. 국세청은 차남이 보유한 25만달러에 대해 압류조치도 했다. 최 전 회장은 또 자신이 이사장인 학교법인 공산학원의 공금 10억원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