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복합 ‘독일타운’ 추진

2012.12.02 19:30:04 7면

양동면 삼산리 일대 62만㎡에 한독물류단지 조성 논의

양평군에 파독 교포가 거주하고 한국과 독일 농축산물을 유통하는 ‘독일타운’ 조성이 추진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양평군은 한국산업개발연구원(KID)과 양동면 삼산리 일원 군유지 62만4천829㎡에 ‘독일타운 및 한독복합산업·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KID 측이 제출한 사업제안서에 따르면 독일타운은 독일과 경제협력의 기반이 된 파독 광부·간호사들의 거주지와 함께 한독 양국 농축산물 복합산업단지가 들어선다.

복합산업단지는 축산물유통·곡물가공·곡물산업 공간이 배치되고 파독광부기념관과 독일 문화·관광을 간접 체험하는 시설도 구상 중이다.

이와 관련해 KID는 지난 5월 양평군, 한국파독광부·간호사·간호조무사연합회, 한국곡물도소매업협동조합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독일 현지 상공인들과 접촉해 왔다.

4일에는 롤프 마파엘 주한 독일대사와 백영훈 KID 원장이 양평군을 방문, 김선교 군수와 사업진행을 논의한다.

사업방식은 민간투자 또는 민관공동개발 방식을 검토 중이다. 구체적인 사업일정은 투자방식이 결정돼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사업부지가 2016년 개통되는 제2영동고속도로 동양평나들목과 인접해 교통 접근성이 좋다.

군 관계자는 “내년은 한독수교 130주년이자 파독광부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라며 “사업이 실현되면 양국 우호협력은 물론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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