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의 마주사업이 지자체의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경주마 6마리를 매입, 전국 지자체론 처음으로 마주사업에 뛰어든 시는 올해 2두를 추가해 2년째 경주에 나선 결과 3일 현재 5억330만 원을 벌어 들였다.
특히 이들 경주마들은 올 들어 54회를 출전, 1위 10회, 2위 6회, 3위 5회를 기록해 4억3646만원의 상금을 획득, 전국 412명 마주 중 승률 순위 10위를 차지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경주마 중엔 ‘스피더스’는 지난 11월 18일 제9회 농협중앙회장배 대상 경주에서 과천시 소속으론 처음으로 대상경주를 석권해 상금 순위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기여했다.
과천시의 마주사업이 빠른 시일 내 성공을 거둔 것은 경주마 선정을 잘한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과천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시작한 마주사업이 상금 획득으로 인한 세외수입 증대는 물론 지역 홍보에도 큰 힘이 되고 있다”며 “내년에도 경주마를 더 구입해 세수입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