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민들이 정부과천청사 이전과 상관없이 과천지역이 살기 좋은 곳이란 인식은 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천시가 올해 7월부터 5개월간 만 20세 이상 시민 2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 과천시민 의식구조조사’ 결과 밝혀졌다.
조사대상 시민들은 살기 좋은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72.9%가 ‘주변 환경의 쾌적’를 꼽았고 그 다음으로 ‘교통의 편리’를 들었다. ‘환경쾌적 만족’ 연령층은 50대가 가장 많았고, 지역으론 중앙동과 문원동 거주자 응답률이 높았다. ‘교통 편리’는 20대와 학생, 별양동과 부림동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1~2년 내 타 도시 이사 계획에 대한 질문엔 85.7%가 ‘없다’고 답했다. 과천의 현재 이미지를 묻는 물음에 전체응답자의 41.2%가 ‘친환경 도시’라고 응답해 향후 시정의 바로미터를 짐작케 했다.
주거환경의 종합만족도는 주거 쾌적성이 6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주거 편리성’(59.9점), ‘주거 안정성’(56.8점), ‘공동체 의식’(55.0점), ‘경제적 가치’(49.4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응답자의 과천시 평균 거주기간은 14.7년으로 지역애착도가 매우 높음을 보여줬다.
한편 시민의 인구분포는 40대가 전국평균 17.4%에 비해 20.1%로 가장 많고 주거형태는 아파트가 79%로 월등히 높다.
가구형태는 2세대 가구가 74.%로 가장 많고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00만원 이상인 가구가 54.3%로 조사돼 지난해 조사된 경기도 평균 소득 200만~300만원대 가구 24%에 견줘 월등히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