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한국마사회)는 11일 노사 분규없이 임금과 단체 협상을 타결하고 내년부터 전 직원 연봉제를 도입키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지난 2001년부터 팀장이상 간부직은 연봉제를 시행해 왔으나 일반직원들은 호봉제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장태평 회장이 부임한 이후 능력과 성과중심의 조직문화를 앞세워 전 직원 설득에 나선 결과 간부직 연봉제 실시 이후 11년간 지연돼 왔던 전 직원 연봉제를 시행하게 됐다.
마사회 연봉제 실시는 고비마다 직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올해에도 연내 실시가 불투명했으나 협상 한 달 만에 노사 대타협을 이뤄냈다.
장 회장은 “앞으로 화합과 상생의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