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 중위권 대거 출전… 선두 다툼 치열

2012.12.13 19:29:02 19면

16일 서울경마공원서 9라운드 개막
전력 급성장 ‘베롱이’ 우승후보
신예 ‘해동천왕’ 세대교체 도전
대기만성 ‘제왕탄생’ 부활 무대

1군 중위권 경주마들이 대거 출전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경주가 오는 16일 서울경마공원에서 9라운드(혼1·1천800m·핸디캡)로 열린다.

1승이 아쉬운 마방들이 가능성 있는 경주마들을 출전시켰으나 전문가들은 ‘베롱이’와 ‘해동천왕’이 우승권에 근접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왕탄생’과 ‘셀러브렛투나잇’도 선두를 노릴 것으로 보이며 ‘질풍으뜸’은 이들 마필에 도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최근 전력이 급성장한 ‘베롱이’(미국·3세·수말)는 1천800m 직전경주에서 최상위군 첫 우승을 맛보았다.

추입력이 주 무기로 후미 추월보다는 중위권 이상에서 경주를 이끌다 라스트 한발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 14전 4승, 2위 4회. 승률 28.6%, 복승률 57.1%.

서울경마공원 외산마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는 신예 기대주인 ‘해동천왕’(미국·3세·수말)은 1군 승군 후 2연승을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렸으나 직전 KRA컵 클래식에서 6위에 그치는 성적을 보였다.

하위군 경주에선 주로 선입 전략으로 임했지만 장거리 경주는 초반 무리하지 않고 후반을 도모하는 추입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막판 뒷심도 뛰어나 체력 안배를 잘 하느냐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통산전적 10전 6승, 2위 3회. 승률 60%, 복승률 90%.

대기만성형인 ‘제왕탄생’(미국·6세·수말)은 직전 경주에서 1군 강자와의 대결에서 객관적 전력의 한계를 극복하고 2위를 기록, 4개월 만에 재기에 성공했다.

이번 경주도 직전에 짊어졌던 부담중량과 비슷한 중량을 부여받을 것으로 보여 다시 한 번 깜짝 입상을 기대할만 하다.

4코너 이후 직선에서 보여 주는 면도날과 같은 날카로운 추입력은 단연 일품이고 단점으로 지적됐던 중반 스피드도 최근 경주에서는 많이 보강되었다. 통산전적 36전 5승, 2위 6회. 승률 13.9%, 복승률 30.6%.

자유마 스타일인 ‘셀러브렛투나잇’(미국·4세·수말)은 다양한 작전전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녀 혼전경주일수록 유리하다.

기복 심한 플레이도 7월부터 정호익 조교사를 만나면서 고른 전력을 보여 긴 슬럼프를 지나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선 모습이다.

한 때 선행마로 막판 지구력이 부족했던 한계를 드러냈으나 최근 선입마로 막판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전적 18전 5승, 2위 2회. 승률 27.8%, 복승률 38.9%.
김진수 기자 kj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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