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수술비로 퀴즈상금 쾌척한 의사

2012.12.16 20:47:50 11면

분당제생병원 김종술 전문의
형편 어려운 최모양 위해 사용

 

공중파 방송 퀴즈 프로그램에 출연해 받은 상금을 생활곤란 환자 수술비로 쓴 병원 전문의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분당제생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김종술 전문의.

김 전문의는 지난달 KBS2 퀴즈 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해 받은 상금 일부를 입원중인 환자 수술비로 지원하기로 하고 대상자를 찾던 중 성남의 모 특수학교에 재학중인 최모(18·지적장애인 1급)양을 돕기로 했다.

최양은 지난 2009년 12월부터 간질로 내원 치료를 받던 중 지난 6월 심방중격결손이 발견돼 수술이 요구됐으나 좋지않은 경제사정으로 인해 수술비 마련이 어려운 입장이었다.

김 전문의의 도움으로 최양은 최성실 흉부외과 전문의로부터 지난달 26일 수술을 받은 뒤 수술경과가 좋아 지난 6일 조기 퇴원했다.

김종술 전문의는 “상금이 성금이 돼 보람된 일을 한 것 같아 더불어 좋다”며 “좋은 일 찾기에 심취하며 밝은 청소년 세계 육성에도 힘써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 전문의는 “수술을 성공적으로 이끈 최 전문의, 의료시설 확충에 힘쓴 병원측에 박수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노권영 기자 rky@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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