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KRA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문세영 기수는 올해 다승, 수득상금, 승률, 복승률, 기자단 투표 등 모든 부분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올 시즌 143승을 기록, 2008년 자신이 수립한 역대 시즌 최다승(128승) 신기록을 4년 만에 갈아치웠다. 문 기수는 4~5경주 중 1경주는 우승으로 만들었고 복승률은 40%에 육박했다.
51조 김호 조교사는 95.2점으로 서울경마공원 최고 사령탑에 올랐다.
데뷔 3년차까지 하위권을 맴도는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마필관계자들이 ‘뿌리’란 이름의 학회를 조직, 경주마 혈통에 대한 공부와 뛰어난 경주마를 찾는 등의 노력 결과 결실을 맺었다.
또 특유의 인화력과 온화한 리더십, 작은 부분도 허술하게 넘기지 않는 세심함으로 최우수 관리조 타이틀까지 거머쥐었다.
‘지금이순간’은 지난 2008년 ‘명문가문’을 끝으로 외산마에게 넘겨줬던 최고 마필 타이틀을 되찾았고 최우수국내산마 부문까지 석권 2관왕에 올랐다.
‘지금이순간’은 최강 국산 3세마를 가리는 삼관대회인 코리안더비와 농림수산식품부장관배에 우승, 5세마가 되는 2014년 씨수말로 전향할 경우 ‘국산종마 선발지원금’ 5억원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