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지역 안배론 수도권 역차별 상징”

2012.12.30 20:47:33 18면

수원시민연대, 김완주 전북지사에 편지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위한 시민연대(시민연대)는 30일 ‘프로야구 10구단, 이제 할말은 해야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편지를 김완주 전북도지사에게 전달하고, 10구단 유치를 놓고 전북도가 내세우고 있는 지역안배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시민연대는 가장 먼저 ‘지역 안배’라는 사항에 있어서 수원은 수도권 역차별의 상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시민연대는 “지난 1962년부터 수십년간 굶주림과 가난으로 시달리던 한국 농촌의 부흥과 농업혁명을 이끌었던 ‘농촌진흥청’을 비롯한 4개 기관이 전주혁신도시 농업생명연구단지로 이전한다”며 “연간 수천억원의 경제효과를 유발하는 농촌진흥청의 전북 이전으로 고스란히 피해를 떠안게 되는 도시는 다름 아닌 수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텅텅 비어버리게 될 농촌진흥청 부지 떄문에 당장 생계에 피해를 받게 될 인근 거주 수원시민들조차 지역균형발전이라는 대의를 믿고 농진청의 전북이전에 동의했다”며 “전북은 이제는 공기업도 아닌 사기업, 프로야구 10구단 유치도 지역안배론을 들고 나온다. 전북에 모든 것을 양보한 수원에 이야기할 명분이 있는 논리인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시민연대는 “김완주 지사의 지역안배론은 전북만을 위한, 극단적으로 이기적인 지역안배론”이라며 “지역안배론을 적용해도 1천200만 인구 경기도에 프로야구팀이 하나 없다”고 강조하며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유치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김태연 기자 tyon@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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