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소셜커머스 판매 게장 등 ‘위생 불량’

2013.01.03 20:00:15 7면

대장균수 기준치 초과
배송안전기준 마련돼야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에서 판매하는 일부 게장과 냉면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위생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3일 한국소비자원이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에서 파는 게장, 냉면, 훈제연어를 대상으로 위생지표균·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게장 14개 가운데 8개 제품, 냉면은 8개 가운데 1개 제품이 세균 또는 대장균 수가 기준을 초과했다.

훈제연어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게장 제품 가운데 1개는 미생물 기준이 없는 냉장게장(냉동이나 살균, 멸균 처리를 하지 않은 게장)으로, 냉동 게장 기준치 이상의 미생물이 검출됐는데도 제재할 방법이 없어 기준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다.

또 TV홈쇼핑과 소셜커머스 등 온라인 판매식품 대부분은 택배 배송 도중에 온도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식중독 발생 개연성이 높아 관련기관의 주기적 점검이 시급하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배송받은 일부 냉동식품이 해동돼 있거나 동봉한 아이스팩이 녹아있는 사례가 발견돼 이를 입증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냉동이나 살균, 멸균 처리를 하지 않은 절임류 식품의 미생물 개별기준 신설과 냉장과 냉동이 필요한 온라인 판매 식품의 배송안전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런 내용을 식품의약품안전청에 건의하고 기준위반 제품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김장선 기자 kjs76@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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