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오는 2014년 도내에서 개최되는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앞두고 본격적인 숙련기술 육성에 나섰다.
도의회는 박남식(새·비례) 의원 등이 숙련기술인 육성시책 추진에 있어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방안 마련을 골자로 한 ‘경기도 숙련기술인 육성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6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매년 숙련기술인 육성 및 기능경기대회 운영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도내 우수 숙련기술인의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를 위해 ‘경기도 우수 숙련기술인’을 선정할 수 있다.
도지사는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도내 숙련기술인에 대한 취업지원을 위한 정책과 도내 숙련기술인 육성 우수기관에 대한 지원정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매년 4월 개최되는 경기도기능경기대회를 비롯해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원활한 개최 및 참가를 위해 ‘경기도기능경기위원회’를 설치하고 도기능경기대회에 대한 세부 운영사항과 입상자에 대한 지원도 명문화했다.
박 의원은 “숙련기술인의 경제적·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고 산업경쟁력을 높이고자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우수 숙련기술인과 육성기관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며 “이를 통해 2014년 전국기능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2019년 국제기능올림픽 유치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조례안을 추진했다”고 조례 발의 이유를 밝혔다.
한편, 본 조례안은 8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28일 열리는 275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