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륙 최고봉 원정등반 첫 발을 뗀다

2013.01.10 20:41:20 15면

동두천시 등산연합회
킬리만자로 원정대 출정식

 

동두천시 산악인들이 아프리카 최고봉인 킬리만자로(5천895m) 등반에 나선다.

동두천시 등산연합회(회장 최홍식)는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등반의 첫 번째로 킬리만자로를 등정하기로 하고 지난 8일 원정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오세창 시장과 박형덕 시의회의장, 박인범 도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및 산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시 등산연합회는 지난 2002년 창립한 이래 소요산 등 관내 6산 종주를 시작으로 호남정맥과 백두대간을 3차에 걸쳐 완료하고, 4차 종주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대만 옥산, 말레이시아 키니발루, 일본 북알프스, 중국의 쓰구냥과 합바설산 등 고산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2010년에는 히말라야 로부체(6천119m) 등정에도 성공했다.

공개모집을 통해 원정대에 합류한 10명의 시민들은 오는 16일부터 12일간 킬리만자로를 등정하고 돌아오게 된다.

홍재설 원정단장은 출정사를 통해 “10만 시민의 원정대이자 두드림 원정대로서의 긍지를 갖고 무사히 성공하고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창 시장은 “킬리만자로 원정대가 성공하고 돌아올 것을 10만 시민과 함께 기원하겠다”며 “앞으로 7년여에 걸쳐 추진하게 될 7대륙 최고봉 원정등반이 완료될 때까지 시의회와의 협조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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