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인천대가 18일 국립대학 법인 인천대로 승격된다.
인천대는 “18일 오전 등기소에 법인 설립서류를 제출한 뒤 국립대학 법인 인천대로 교명을 바꿔 21세기 인천 거점 국립대학으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979년 학교법인 선인학원이 인천공과대학으로 설립한 지 34년 만에 이룬 쾌거다.
인천대는 그동안 종합대 승격, 시립대 전환, 인천전문대 통합 등을 거쳐 마침내 인천 유일의 국립대로 발돋움한다.
인천대는 특별법에 따라 국립대학 법인으로 전환됐고 인천지역의 거점 국립대학으로 역할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그동안 전국 광역시 가운데 국립대가 없는 유일한 도시란 오명에서 벗어나게 됐다.
인천대는 현재 51개 학과에 정원은 2천680명이다. 8개의 대학원이 있다. 교수는 387명, 학부생·대학원생 1만4천여명이다. 직원도 256명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향후 국립대로서 교수 충원, 시설 확충, 교과과정 개선·차별화 등 적지 않은 과제를 안고 있다.
또 법인이 되면 대학이 자체 예산으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일정 정도의 재산이 반드시 확보돼야 한다.
이와 관련해 인천시는 대학이 국립대로서 역할을 하고 전문대학 통합으로 증가된 연구와 교육 수행을 위해 총 9천432억원을 2024년까지 나눠 지급하기로 약속했다. 여기에 앞으로 조성될 송도 11공구의 부지 33만여㎡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국립 인천대는 인천시민의 대학이고 국립대 전환은 시민의 염원이기 때문에 약속 사항은 반드시 지킨다”면서 “양측이 원만히 협의 중에 있어 조만간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