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나 경비, 경무 등에서 근무 중인 경찰 1천600여명이 성폭력·학교폭력·가정파괴·불량식품 등 4대악 척결을 위한 치안 현장에 추가 투입된다.
경찰청은 17일 기동대 570명 등 약 1천100명의 비민생분야 경찰을 근무 지원 형태로 치안 일선에 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동대 경찰들은 기존 소속을 유지한 채 방범 활동에, 정보 경찰들은 4대악 관련 범죄나 정책 정보 수집 지원 역할을 추가로 부여받게 된다.
이와 별도로 경비·정보 분야 및 경찰청과 16개 지방청의 지원 부서 인력 450명을 감축, 지방청 산하 성폭력특별수사대 등에 배정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경찰력을 범죄 예방에 집중 투입해 치안 일선 근무 경찰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