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다케시마의 날 철회하라”

2013.02.24 20:17:20 23면

성남독도수호대 등 시민 200여명 규탄 집회
누리꾼 비난 댓글 폭주 등 반일감정 들끓어

 

“이러다가 눈뜨고 우리 독도를 빼앗기게 생겼어요.”

우리 정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일본이 사실상의 국가적 행사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강행하면서 반일감정이 극에 달하고 있다.

성남독도수호대와 성남시재향군인회는 같은 시간 시민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일본 다케시마의 날 행사 철회’ 규탄 집회를 개최했다.

시민들은 ‘독도사랑’ 티셔츠를 입고 ‘일본의 다케시마의 날 지정·행사 규탄한다’, ‘일본은 침략의 과거사를 반성하라’, ‘독도는 대한민국 땅’ 등을 적은 플래카드 등을 들고 규탄에 나섰다.

또 이날 오후 8시50분에는 40대 남성이 일본대사관에 인분을 던지며 항의하기도 했다.

더욱이 주일대사관 앞 ‘위안부 소녀상’을 비하한 합성사진이 떠돌면서 인터넷은 누리꾼들의 비난 댓글이 폭주하는 전쟁터로 변했다.

김민지(20·평택 지산동)씨는 “우리땅을 갖고 국가적인 기념행사를 여는 일본의 횡포에 화가 치민다”며 “사태가 이런데도 아무 것도 못하는 우리나라가 한심하고 답답한 지경”이라고 말했다.

홍승열(31·수원 연무동)씨는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참여하며 또 다시 제국주의의 침탈 야욕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역사 왜곡에 영토분쟁까지 일삼는 일본에 본때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일본이 과거의 역사적 만행을 반성하기는 커녕 독도에 대한 야욕을 보이며 도발을 하고 있는만큼 우리도 강경하게 맞서야 한다”고 말했고, 다른 누리꾼은 “절대 좌시해서는 안되는 심각한 일”이라며 “전국민이 독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자”고 독려했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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