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색길’ 따라 걷다보면 수원 역사·문화·자연 ‘오롯이’

2013.02.27 21:40:43 5면

수원시가 시민건강증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해 제주 올레길과 같은 ‘팔색길’을 개발했다.

‘팔색길’은 지역의 대표 명소인 ‘수원팔경’과 수원의 주 산인 ‘팔달산’, 교통중심지를 뜻하는 ‘사통팔달’에서 ‘팔’의 긍정적 의미를 담아 수원의 역사,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연결한 8개의 걷기전용 도로를 말한다.

팔색길 중 물길을 따라 걷는 모수길은 광교저수지∼화홍문∼팔달문시장∼서호공원∼광교산∼광교저수지를 연결하는 22.2㎞ 구간으로 5시간45분이 소요되고 800㎉의 열량이 소모된다.

신대저수지에서 출발해 광교산, 왕송저수지, 칠보산, 황구지천을 거쳐 신대저수지로 되돌아오는 수원둘레길은 52.7㎞ 구간으로 13시간 25분이 소요된다.

조선시대 정조대왕이 부왕 사도세자의 묘가 있는 현릉원을 참배할 때 왕래하던 효행길(13.2㎞)과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을 한 바퀴 도는 화성성곽길(5.1㎞)도 있다.

이밖에 광교저수지의 수려한 자연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지게길(5.3㎞), 자연하천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매실길(17㎞), 광교저수지와 원천호수공원을 연결한 여우길(9.6㎞), 영통신시가지 메타세쿼이아 길을 연결한 도란길(10.5㎞)이 있다.

시 관계자는 “팔색길은 수원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거리로 수원의 모든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다”며 “5월말까지 안내 간판과 이정표 등을 설치해 시민 이용을 유도하고, 제주 올레길처럼 지역의 대표적인 걷기도로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훈 기자 jjh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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