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안전본부는 최근 재난사례를 분석한 결과, 3월에는 강풍, 황사, 산불로 인한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5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지난 10년간 3월 중 강풍·풍랑 등으로 인해 이재민 6명(3세대)과 4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도서·해안 지역의 선박, 수산·농작물 시설 등에 대한 정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같은 시기 지역 황사관측 일수가 총 26일로 전체(87일)의 29.9%를 차지해 연중 가장 많은 황사가 관측된 것으로 나타나 황사발생 국민행동요령을 숙지하고 기상정보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5년간 334건의 임야(산불, 들불) 화재 중 3월에 가장 많은 87건(26%)의 화재가 있었다”며 “산행 시 화기소지 금지 등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