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화력 7·8호기 증설계획 제동

2013.03.06 20:04:06 10면

인발연, 발전시설 환경영향 발표
환경정의·규제 불형평성 측면서
발전시설 증설 바람직하지 않아

인천지역의 발전시설 증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정부의 영흥화력 7·8호기 증설계획이 탄력을 잃을 전망이다.

인천발전연구원(원장 김민배) 도시기반연구부 조경두 선임연구위원은 6일 ‘인천지역 발전시설에 의한 대기환경영향 및 관리방안’의 연구결과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수도권 발전용량의 62%를 차지하는 지역 발전시설에서 배출되는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의 배출규모와 영흥화력 7, 8호기 증설과 같은 신규 증설계획 등을 감안할 때, 지역 발전시설에 의한 대기환경에의 영향을 엄밀하게 분석키 위해 진행됐다.

조 연구위원은 “지역 발전시설 증설에 따른 영향분석 결과를 근거로 한 대기환경관리에 관한 정책 제안내용은 환경정의와 규제의 불형평성 측면에서 지역의 발전시설 증설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한 “지역 화력발전소 주변의 대기환경모니터링 시스템이 강화돼야 하며, 유해대기오염물질의 규제항목에 대한 엄격한 규제기준을 마련하고 기존 유해물질에 대한 기준 강화가 불가피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황산화물의 추가배출로 인해 대기화학반응을 통한 PM2.5 증가 우려가 있으므로, 유연탄을 연료로 사용하는 영흥화력은 유연탄의 황함량을 지속적으로 0.5% 이하로 유지하기 위한 강력한 정책수단이 강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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