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한 환경 딛고 “해냈다”

2013.03.07 20:19:49 15면

양평청운고 축구부, 춘계한국고교축구연맹전 3위 쾌거

 

양평청운고등학교 축구부가 창단이래 최초로 전국대회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청운고 축구부는 지난달 14일부터 14일간 울진군종합운동장 등 5개 구장에서 펼쳐진 ‘제49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에서 전국 강호들을 제치고 4승1패의 성적을 냈다.

이 대회는 전국 71개(고학년 42·저학년 29) 고교 축구팀이 참가해 예선 리그를 펼친 후 32강부터 결승전까지는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지난 2006년 18명의 선수로 창단한 청운고 축구부는 2010년 경기북부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준우승을 차지, 왕중왕전 출전티켓을 획득하기도 했다.

전교생이 3학급 78명밖에 안되는 청운고의 축구부는 선수 전원(27명)이 일반학생으로 구성돼 있어서 특기자로 구성된 타 학교 축구부와는 달리 선수층이 매우 열악한 실정이다.

특히 학교공납금은 물론 축구부 운영경비 대부분을 학부모 부담에 의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이뤄낸 이번 성과라서 이번 3위 입상은 의미가 남다르다.

한편 양평군은 2011년 축구부에 버스구입을 지원했으며, 군의회, 청운면체육회, 총동문회 및 지역사회에서도 물심양면으로 축구부 발전에 지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영복 기자 kyb@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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