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천지역 경제흐름 ‘순풍’

2013.03.10 20:16:28 10면

반도체·건설기계 등 대부분 업종 中시장 투자확대·수요증가

부진을 면치 못하던 인천지역의 경제 흐름이 점차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환율 영향 등으로 생산이 감소한 자동차를 제외한 반도체와 건설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이 중국시장의 투자확대 및 수요증가 등으로 낙관적이다.

지난해 4분기와 올 1월 중 수출은 기계류, 철강제품 등 인천지역 주력 수출품목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자동차부품이 큰 폭으로 늘어 회복세에 있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의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4분기 17.3%에서 올해 1월 46.5%나 증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4분기에 2.3% 감소했던 전체 수출 증가율이 올해 6.9%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EU와 중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된 반면 아세안과 중남미는 감소했다.

도소매업종은 대형마트에 대한 영업규제 강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의 영향으로 업황이 부진했지만, 올 하반기 부터 내수가 뒷받침되면서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운수업도 지난해 4분기와 올해 1월 중 대중국 물동량 감소, 운임과 하역 용역료 하락으로 매출 및 채산성이 약화됐지만, 올해는 중국의 경기부양과 연계한 수출물동량 증가로 다소 긍정적이다.

숙박업 역시 관광산업 활성화에 따른 숙박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소비는 국내외 경제에 대한 불활실성이 지속되면서 백화점과 대형소매점의 판매부진으로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 말 ‘99’에 머물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올해 1월 ‘103’, 2월 ‘104’로 회복기미를 보여 희망적이다.

반면 건설활동은 건축착공면적 및 건축허가면적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부진할 것으로 예측됐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