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젓이 불법 주정차 답답한 수원 삼성路

2013.03.14 20:56:52 22면

단속지역 불구… 종일 정체·차도보행 위험

 

올해 8월 개통예정인 수원시 영통구 삼성로 인근이 도로확장공사와 함께 불법주정차로 차량소통에 큰 불편을 겪는 등 정체로 몸살을 앓고 있다.

더욱이 도로확장 공사 외에 두곳에서 대규모 공사가 진행되면서 출·퇴근 시간은 물론 하루종일 정체가 계속되면서 불만이 가중되고 있다.

14일 수원시와 A감리단 등에 따르면 영통구 삼성디지털단지 앞 삼성로는 조성공사는 2009년 3월 착공을 시작해 경기도와 수원시, 삼성전자 세 곳이 공동으로 참여해 올해 8월 완공 계획이다.

게다가 도로와 맞닿은 인근에서는 오는 5월말과 10월 완공을 목표로 30여만㎡의 R5연구소와 42만㎡의 삼성전자소재 연구단지 조성 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로 공사구간이 하루종일 정체에 시달리는 것과 함께 삼성로 공사구간 중 큰우물사거리를 지난 약 2㎞구간에 불법 주·정차로 정상 소통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주민들은 불법주정차로인 인해 차도보행을 감행해야해 사고 위협까지 받고 있는 상태다.

특히 큰우물사거리를 지난 500m~600m 구간은 불법주차가 극심해 200m에 걸쳐 관할구청인 영통구는 ‘불법 주·정차 집중단속지역’이란 현수막을 설치했으나 이를 비웃듯 차량 수십여대가 버젓이 주차돼 있는 상황이다.

김모(29)씨는 “이곳을 지날 때마다 극심한 정체와 도로사정 때문에 짜증이 솟구친다”며 “민원을 수차례 넣어봤지만 개선되는 것은 전혀 없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공사 관계자는 “교통불편을 초래하는 불법 주정차 차량들은 공사를 진행하는 자신들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만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지만 답답한 실정”이라며 “하루에도 수차례 단속을 나가지만 견인조차 불가능하게 주차돼 위반과태료 부과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호 기자 kjh88@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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