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업 복장으로 취객 접근상습 ‘부축빼기’ 20대 덜미

2013.03.20 21:50:38 23면

수원서부경찰서는 20일 만취한 취객에게 접근해 지갑을 훔친 혐의(절도)로 강모(27)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3일 오전 4시10분쯤 수원시 매산로 유흥가 일대에서 사설경비업체 복장을 하고 “시민의 안전지킴이다. 도와줄 것 없느냐?”며 술에 취한 조모(51)씨에게 접근해 현금 10만원과 신용카드를 절취한 혐의다.

강씨는 또 조씨에게 대신 카드를 정지시켜 주겠다며 신용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수법으로 20차례에 걸쳐 현금 600만원까지 인출하는 등 최근까지 9명의 취객에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박태양 기자 taeyang@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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