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교육감 나근형)은 오는 4월30일까지 5주간에 걸쳐 2013년도 1차 학교폭력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실태조사는 나이스 대국민 서비스를 이용하는 온라인 조사방식 시교육청 정보시스템 이전 계획이 미리 예정돼 있어 실제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실태조사 시작은 오는 28일부터이다.
실태조사 대상 학생은 관내 재학 중인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516개 학교(분교 포함), 학생 총 29만3천70명이며,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의 학교 안팎에서 발생한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학교폭력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설문조사로 실시한다.
이번 조사는 학생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학교급별 캐릭터 및 에피소드를 차별화한 콘텐츠로 구성돼있으며, 설문 내용으로는 학교폭력 피해·가해·목격 사례, 예방교육 효과 등 4개 영역 15문항으로 이뤄져 있다.
아울러 학생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회원 가입 없이 인증번호 확인 후 곧바로 참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정에 PC가 없는 학생을 위해 학교의 도서실, 컴퓨터 실습실 등의 PC를 이용, 조사에 참여할 수도 있다.
한편 시교육청 학교생활안전지원과 우인상 과장은 “이번에 실시되는 조사를 통해 학교폭력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예상하며, 결과를 통해 인천교육의 학교폭력 근절 정책수립에 많은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