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접해본 한국 문화 ‘원더풀!’ 연발

2013.03.28 20:58:22 15면

동두천시, 미2사단 장병 대상
한복입기·부채 만들기 등
한국 전통 문화체험 ‘호응’
주한미군 주민 화합 마당

 

동두천시 소재 미2사단 영내에서 27일과 28일 이틀동안 한국을 배우고 지역사회와 화합하는 특별한 행사가 진행됐다.

다양한 피부색의 미2사단 장병들은 행사기간동안 한복을 입고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봉산탈춤과 시립이담풍물단의 신명나는 사물놀이 공연으로 우리 전통예술의 우수성을 선보였고 미 장병들이 직접 장구와 꽹과리, 북, 징을 쳐보는 체험의 시간을 마련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미 장병들은 동두천문화원의 도움으로 한복입기, 전통 부채 만들기, 투호와 제기차기 등을 처음 접하면서 이색적인 한국 문화에 흠뻑 빠져 연신 ‘원더풀’을 외치기도 했다.

주한미군 주력부대가 주둔하고 있는 동두천 미2사단은 매년 미군과 카투사 간의 우호를 다지는 한미친선주간 행사를 가져왔으며 올해는 특별히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한국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동두천시는 시장과 미2사단 작전부사단장을 공동대표로 하는 한미친선협의회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미군가족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내에 한미우호센터를 갖추고, 합동반상회, 냅킨 공예 등을 수시로 개최하는 등 주한미군과 지역주민간의 갈등을 해소하고 한미우호 증진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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