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 특별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지난달 29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방안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문병호·최원식 국회의원이 공동주관한 이번 토론회는 국토교통부, 한국수자원공사, 시관계자, 관련분야 전문가, 경제단체 및 시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경인아라뱃길은 수많은 사회적 논란속에 혈세 2조5천억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한국수자원공사가 2년여간의 건설기간을 거쳐 지난해 5월 전면 개통됐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은 지역 통행로 단절, 주거환경 악화, 사고위험 확대 등 많은 불편을 겪고 있고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
또한 사업 준공으로 인해 도로, 교량 등 일부시설물이 시로 이관됨에 따라 약 65억원 +α의 유지관리비도 시가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번 토론회는 이러한 문제점의 해결과 함께 물길 주변 문화·관광활성화 방안 강구 및 수질·환경오염대책 마련 등의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자로 나선 인천발전연구원 조상운 연구위원은 “경인아라뱃길사업 개선방안’에 대한 주제로 아라뱃길 활성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고 서울, 인천, 경기간 연계협력사업 발굴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아라뱃길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 이병협 아라뱃길운영처장은 ‘아라뱃길 활성화 및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토론자로는 홍성욱 특별위원회 부위원장, 김준성 국토교통부 하천운영팀장, 유병환 시 항만공항시설과장, 이삼희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혜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국장, 오인미 장기지구발전협의회 총무가 참여해 아라뱃길사업 개선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한구 위원장은 “이번 주제발표에서 제시된 다양한 정책제언 및 각계 전문가의 토론된 내용을 종합 검토·정리해 사업으로 인한 주민 불편사항, 시설물 이관문제, 문화·관광 활성화 방안 등 현안사항이 조속한 시일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