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公, 265명 정규직 전환

2013.03.31 19:23:15 10면

인천교통공사는 정부와 인천시가 역점 추진하고 있는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에 앞장, 전국 공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2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고용안정 및 처우개선 대책’에 따라 사내 민간위탁근로자를 1일 정규직(기간제 근로자)으로 전환 채용하고 입사식을 개최한다.

이번 채용규모는 공사 전체 민간위탁근로자 396명중 67%에 해당하는 265명으로 고령자 원에 의해 채용을 포기한 3명을 제외하고 역사 및 전동차 등 청소업무를 담당하는 근로자 201명과 건물 및 주요장비의 기능유지를 위한 시설관리 근로자 64명(기계 38명, 전기 14명, 소방 12명)이다.

공사는 현재 근무중인 전환대상 민간위탁근로자 268명중 채용을 희망하는 자 265명 전원을 고용 승계했으며, 2년간 기간제근무 후 ‘기간제 및 단시간 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전원 무기계약직 근로자로 전환, 고용안정이 보장되도록 했다.

전환 근로자의 정년은 65세로 해 일반직원들의 정년 60세 보다 5년을 더 근무할 수 있게 했다.

최초계약 기간을 2년으로 정해 관련법령에서 정한 내용(2년간 지속·상시적으로 근무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에 따라 사실상 무기계약직 채용으로 볼 수 있다.

급여는 민간위탁근로 당시의 임금을 손실 없이 전액 보전하고 근로자의 처우 및 복지 개선을 위해 개인별로 연간 복지포인트는 30만원, 명절휴가비는 60만원(설, 추석 각 30만원)범위내에서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

공사는 기간제근로자를 직접 채용·운영하는데 따른 비용 약 81억원은 당초 예산에 편성돼있는 민간위탁사업 예산 91억원으로 사용키로 했으며, 민간위탁사업 대비 예산절감 효과로 공사 경영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사 오홍식 사장은 “지속적으로 채용근로자의 근로조건과 처우 개선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상섭 기자 ks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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