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 세력다툼 조짐… 경찰, 집중단속 돌입

2013.04.08 22:04:40 22면

경찰이 대대적인 조직폭력배 단속에 나섰다.

경찰청은 관리대상인 216개 폭력조직 소속 5천425명의 조직원에 대해 첩보 수집을 강화하고 각종 불법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의 이번 단속은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씨 사망 이후 군소 폭력조직들이 세력 다툼 조짐을 보이고,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잇따르는데 따른 것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집중 단속으로 조폭 발호 분위기를 사전에 차단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을 확보하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건설업·대부업 등 합법적 사업을 가장한 조폭의 이권 개입이나 갈취 행위와 함께 도박장, 게임장, 성매매업소 등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김태호 기자 thkim@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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